안녕하세요! 여행하기 참 좋은 계절, 2026년 5월의 맑은 공기와 함께 인사드립니다.
흔히들 대전을 가리켜 '노잼 도시(재미없는 도시)'라고 농담 삼아 이야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막상 대전역에 발을 내딛고 으능정이 거리로 향하는 순간, 그 오명은 완벽하게 산산조각 납니다.
양손 가득 묵직한 종이 쇼핑백을 들고 함박웃음을 짓는 사람들, 매장 밖으로 수백 미터씩 이어진 활기찬 대기열, 그리고 골목 전체를 가득 채우는 갓 구운 버터와 달콤한 밀가루의 향기. 그렇습니다. 2026년 현재의 대전은 대한민국 그 어느 곳보다 뜨겁고 흥미진진한 ‘유잼(꿀잼) 도시’이자, 자타공인 대한민국 탄수화물의 수도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단연코 '성심당'이 굳건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대전을 방문한 김에 가벼운 마음으로 들러 튀김소보로 몇 개를 사 가는 코스였다면, 이제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오직 성심당의 특정 빵과 케이크를 쟁취하기 위해 KTX표를 끊고 대전행을 결심하는 '주객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