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아쉬움이 공존했던 도시, 위례의 오늘 2008년,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에 혜성처럼 등장한 2기 신도시, 위례. 강남 접근성을 무기로 '준강남', '강남 대체 신도시'라는 화려한 수식어와 함께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습니다.
서울 송파, 경기 성남과 하남에 걸쳐있는 독특한 행정구역 구성, 그리고 그 안에서도 송파구에 속한 위례는 단연코 가장 주목받는 입지였습니다. 쾌적한 주거 환경, 잘 짜인 도시계획, 그리고 무엇보다 강남과 맞닿아 있다는 지리적 이점은 위례의 가치를 단숨에 끌어올렸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여 년의 세월 동안 위례의 길은 마냥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입주민들이 분담금까지 내가며 약속받았던 위례신사선, 트램 등 핵심 교통망 사업은 기약 없이 표류했고, 이는 '교통의 섬'이라는 오명을 안겨주었습니다.
의료복합타운, 상권 활성화 등 다른 개발 계획들도 지지부진하며 기대감은 점차 실망감으로 바뀌어 갔습니다. 한때 20억을 호가하며 강남을 위협하던 아파트값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