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나이 또래들이 말이 없어지는 시기가 있다고 들었다. 그저 사춘기라 그러리라 생각했다.
늘 맞벌이하는 엄마로 미안한 마음이 있어 그런지 딸의 기분에 맞추어 주고 싶어 그저 바라만 보았다. 가끔은 친구처럼 엄마와 편하게 수다를 나누는 가족을 보면 부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이 시기만 지나면 내 딸도 그럴 거라 생각했다.
변호사님 저희 가족이 정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제 딸을 도와주세요. 제발 저를 도와주세요.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 학폭이라니.
그저 모든 것이 다 내 탓인 것만 같아서 말도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엄마로서 부모로서 실격이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변호사 사무실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르겠다. 나 혼자 변호사 사무실에 갈 수 없어 동행했던 언니도 나와 같이 하염없이 울었다.
그저 딸에게 미안했다. *포스팅의 사례는 법무법인 지온 학교폭력 전담팀 실제 의뢰인 사건을 각색한 것입니다.
첫째 아들을 갖고 둘째 딸이 생길 때까지 5년이 흘렀다. 첫째의 경우 6개월이라는 짧은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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