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님, 정말로 도훈이를 다치게 하려는 마음은 없었어요. 순간 약이 올라서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고 실수한 건데..
도훈이하고 사과하고 예전처럼 친구로 지내고 싶어요." 가해자 학생과 상담 중 학생이 눈물을 흘리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문득 내가 어렸을 때 생각이 난다. 남자아이들끼리 서로 말싸움을 하다, 약이 올라 가끔은 발차기도 하고, 또 그러다 사과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베프가 되기도 했다.
사실 내가 학교를 다닐 때는 학폭 신고라는 게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당시에는 남자애들은 다 그렇게 싸우기도 하면서 우정을 쌓아간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었다.
학폭 가해자 학생인 도훈학생과 상담하며 나의 어릴때 생각이 났다. 종종 몸싸움하고 화해하고 그렇게 베프가 되던 시절이 떠올랐다.
*본문의 사례는 법무법인 지온 학교폭력 전담팀의 실제 사례를 각색한 것입니다. 민재와 도훈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베프로 유명했다.
원래부터 친했던 것은 아니었다. 민재는 축구광이었고 엄마를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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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학교폭력 가해자도 피해자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