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아버지에게 정말 기가 막힌 일이 있었다.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아찔하다.
고향에 내가 살았더라면 아버지를 보살펴 드릴 수 있었을 텐데, 한없이 죄책감이 밀려왔다. 아버지의 그 사건으로 인해 민사, 형사 재판을 모두 진행했고 아직도 형사사건은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내가 조금만 늦게 알았더라도 아버지는 전 재산을 다 날리셨을지도 모른다. *이번 포스팅은 실제 사건을 각색한 이야기입니다.
아버지는 정신지체 장애가 있으시다. 엄마는 우리가 어렸을 때 아버지를 버리고 가출했고 할아버지가 아버지와 우리 가족을 보살펴 주셨다.
다행히 시골에 농사를 지을 땅이라도 있었기에 우리 가족은 크게 고생하지 않고 지낼 수 있었다. 시간이 흘러 언니와 내가 모두 성인이 되어 집을 떠나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게 되었다.
연로하셨지만, 할아버지가 아버지를 케어해 주실 수 있었고 마음 착한 동네 어르신들이 아버지를 같이 도왔기 때문에 마음은 불편했지만 집을 떠날 수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동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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