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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쏘고 가라' 안성기 주연 영화 〈실미도〉 리뷰...영원히 기억될 배우와 이별

 '날 쏘고 가라' 안성기 주연 영화 〈실미도〉 리뷰...영원히 기억될 배우와 이별

실미도 전쟁, 스릴러, 드라마, 액션2003강우석 블로그 글 더보기 “날 쏘고 가라” ― 안성기가 남긴 한국 영화사의 가장 무거운 한 문장 영화 〈실미도〉(2003)를 이야기할 때 많은 사람들이 떠올리는 장면이 있다. 바로 안성기가 연기한 박정률 대위가 남긴 마지막 말, “날 쏘고 가라”다.

이 한 문장은 단순한 명대사가 아니다. 〈실미도〉라는 영화 전체, 그리고 한국 현대사가 감춰왔던 비극을 압축한 문장에 가깝다.

〈실미도〉는 한국 최초의 천만 관객 영화라는 기록으로 유명하지만, 단순히 흥행작으로만 기억되기에는 너무 무겁고 아픈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1960~70년대, 국가가 비밀리에 양성한 684부대의 존재와 그들의 비극적인 결말을 정면으로 다룬다.

국가가 부른 남자들, 그리고 버려진 존재들 영화 초반부는 다소 거칠고 투박하다. 전과자, 사형수, 사회에서 밀려난 사람들이 “국가를 위해 봉사할 기회”라는 말에 실미도로 끌려온다.

이들에게 선택권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