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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곳간이 비었다? 28년 만에 처음 벌어진 외환보유액 급감의 의미

 외화 곳간이 비었다? 28년 만에 처음 벌어진 외환보유액 급감의 의미

외화 곳간 얼마나 비었길래…"28년 만에 처음 있는 일" [한경 외환시장 워치] 한국경제 최근 외환시장에서 심상치 않은 신호가 포착됐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80억5000만달러로, 전월 대비 26억달러 감소했다.

숫자만 보면 크지 않아 보일 수 있지만, 이 감소는 매우 이례적이다. 왜냐하면 12월 기준 외환보유액 감소 폭으로는 외환위기 직후인 1997년 이후 28년 만에 최대 수준이기 때문이다.

보통 12월은 외환보유액이 늘어나는 시기다. 금융기관들이 국제결제은행(BIS) 규제를 맞추기 위해 외화 예수금을 중앙은행에 쌓기 때문이다.

특별한 외환 충격이나 위기가 없다면 자연스럽게 ‘달러가 들어오는 달’이 12월이다. 그런데 작년 12월은 정반대였다.

외환보유액이 줄었고, 그 원인은 비교적 명확하다. 정부와 한국은행의 강력한 환율 방어 개입이다.

환율을 잡기 위해 달러를 쓴 대가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원·달러 환율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