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선거권이 있는 한 출마한다”는 발언이 던진 질문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지난해 11월 기자들과 만나 “피선거권이 있는 한 출마하게 될 것”, “그렇게 마음을 굳히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단순한 출마 의지 표명에 그치지 않았다.
그동안 제기돼 온 돈봉투 수수 의혹, 정치자금 관련 논란과 맞물리며 자연스럽게 다음 질문을 불러왔다. “김영환은 어떤 정치인인가?”
“그는 왜 논란 속에서도 스스로를 ‘정치 탄압의 피해자’라고 규정하는가?” 김영환을 이해하려면, 그를 단순히 ‘현직 도지사’가 아니라 관료·정치인·개혁 성향 인사라는 세 개의 얼굴을 가진 인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김영환을 단선적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이유 김영환은 한국 정치에서 이례적으로 긴 시간 동안 스펙트럼을 이동한 인물이다. 관료 출신도 아니고 운동권 정치인도 아니며 전형적인 지역 정치인으로만 묶기도 어렵다 그의 정치 이력은 여야를 넘나든 이동, 개혁 이미지와 보수 정치의 결합, 정책 중심 발언과 강한 자기 확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