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유통 시스템은 생각보다 정교하게 돌아간다. 특히 딸기처럼 수확 후 유통시간이 짧은 신선 농산물은 하루만 유통이 막혀도 시장 가격과 산지 피해가 동시에 발생한다.
최근 수도권의 대표 공영도매시장인 가락시장과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 동시에 휴업하면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나타났다. 산지에서는 딸기 폐기량이 두 배로 늘었고, 시장에서는 경락가격이 급락하는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단순히 하루 쉬었을 뿐인데 왜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이번 사건을 통해 농산물 도매시장 구조와 가격 형성 메커니즘을 분석해 보자.
사례: 도매시장 하루 휴업이 만든 ‘딸기 대란’ 전남 담양에서 25년째 딸기 농사를 짓는 농민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평소 딸기 수확 방식은 다음과 같다.
한 줄기에 딸기 4개가 달리면 하나만 익었을 때 수확 나머지는 다음날 수확 하지만 가락시장과 구리시장이 토요일 동시 휴업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농가 상황 토요일: 출하 불가능 일요일: 원래 휴장 결과: 2일 동안 수확 중단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