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미친 것 같다. 눈 때문에 앞이 안 보일 정도다..
앞에 산은 거의 수묵화가 되었다. 지금도 눈이 그칠 생각이 없다.
바람도 너무나 심하게 불고 있다. 실시간으로...
옥수가 있는 쉼터도 예외는 아니다. 이정도는 그냥 봐 줄만한 수준이고..
지금 쉼터에는 거의 15cm이상이 쌓여 있다. 여전히 눈과 칼바람은 멈추지 않고 있다.
눈 때문에 남편은 평소보다 30분이나 일찍 일어나서 출근을 했지만 도착한 시간은 평소랑 비슷했다. 제일 먼저 쉼터에 쌓인 눈부터 쓸어주었다.
하지만 우리 옥수는 따뜻한 쉼터 덕분에 여유롭다. 아예 녹아내리는 중이다 ^^ 하루 전만해도 이렇게까지 날씨가 춥거나 바람이 불지 않았는데..
이렇게 매일 몇 번씩 오던 수마니 어제부터 사원에 잡혀 있는지 오늘은 한 번도 오지 않았다. 아마 사원에서 쉼터 뒤뜰로 넘어오는 계단도 눈이 많이 쌓여서 안 오는 걸수도 있고 스님들이 실내에서 지내라고 문을 안 열어주는 걸수도 있다.
왜냐하면 옥수는 이런 겨울을 몇 년을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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