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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상 : 오랜만에 시댁 다녀왔다.

 나의 일상 : 오랜만에 시댁 다녀왔다.

지난 일요일, 시댁에 다녀왔다. 시아버지는 사고 이후 요양병원에 계신데 꽤 오랜 시간이 지나서 이제는 익숙해진 길이다.

하지만 늘 그렇듯, 그 길을 향할 때 마음은 무거워진다. 전날 특근까지 한 남편은 몸도 마음도 지쳐보였지만 내가 꼭 가자고해서 새벽부터 함께 길을 나섰다.

내가 깨어있으면 운전에 대한 참견을 많이 하니까 일부러 눈 감고 자주 보던 유튜브를 혼자 들으면서 갔는데.. 나는 중간중간 잠이 든 것 같다 ㅋㅋ 시아버지는 여전히 의식이 없으시고 오늘은 전보다 더 마르신 걸 느꼈다 ㅜ.ㅜ 욕창도 여전히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는 중인 것 같다.

하지만 모두 긴 시간 동안의 슬픔을 어느 정도는 가슴에 눌러 담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무너지지 않으려고 각자의 방식으로 버티고 있는 거겠지..

나는 시아버지께 빨리 깨어나셔서 일반 병실로 옮기자고 얘기를 해드렸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말을 걸어드리는 것 밖에는 없다.

의료진의 집중 관리 대상이라 하루에 두 번, 정해진 시간에만 면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