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인사 소설에 대한 사전 지식이 완전 백지인 상태로 책을 읽어 내려갔다. 책장이 아무 거리낌 없이 넘어가 끝까지 쉽게 읽히는 소설이다.
재미없다고는 절대 할 수 없다. 그럼에도 내가 100프로 이야기에 빠져들지 못한 이유를 돌이켜 생각해보았다.
미래의 어느 시점,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을 정도로 기계도 인간의 마음을 가지고 또 스스로 발전하고, 결국 인간이 만들어낸 기계에 의해서 인간의 세계가 파멸된다는 무거운 얘기다. 소설을 시작하기 위한 배경과 인물의 설명들로 많은 부분을 진행하다 보니, 느낌은 SF 판타지 3편 중 1편과 같은 느낌이다.
다음 편이 나올 수 있겠다 생각하며 어떻게 마무리 될까..그러나, 이후 이야기의 전개는 나에겐 허무한 느낌으로 끝났다. 그래 이건 SF 판타지 소설도 아니고, 미래소년 코난 같은 긴 호흡으로 주제의식을 전달하려는 이야기는 아니니까.
인간의 필요 또는, 이기심으로 인간을 대체할 기계들을 만들고, 기계들에 인간의 마음을 심어준다.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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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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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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