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은 묵호에서 시작해 강릉을 거쳐 대관령 양떼목장까지 이르는 2박 3일의 여정이다. 방문 전에는 바람이 센 곳으로 알려진 언덕 위 풍력발전기 근처를 피하지 못하고 옷을 최대한 두껍게 준비했다. 입장권을 사고 트랙터 마차에 올라타자 바퀴가 사람만큼 커 보이며 압도적인 느낌이 있었다. 1등으로 앞자리를 선점하고 신나게 올라가다가 중간에 내려도 된다는 안내를 들었으나 겨울이라 특별한 구경거리가 없어 끝까지 올라가기로 했다. 올라오는 길에 밖을 보니 말들이 털로 충분히 추위를 버티는 분위기였고, 체감 온도 차가 커서 체감이 크게 느껴졌다. 풍력발전기 앞에서의 사진과 탁 트인 전망은 경치가 정말 좋았지만 추위가 강해 촬영 시간이 길지 못했다. 내려올 때도 트랙터를 타고 내려가며 먹이주기 체험장으로 향했다.
먹이주기 체험장은 실내에 위치해 강아지와 조랑말이 밖에 있었고, 강아지는 밖을 바라보며 기다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양은 밖에서 기다리는 모습이 귀여웠지만 덩치가 큰 양들이 달려들자 살짝 무섭기도 했다. 작은 아이들 위주로 먹이를 나눠주려는 배려가 보였고, 양 외에도 토끼와 돼지가 함께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야외에는 조랑말도 있어 가까이서 보면 이빨이 제법 커 보였지만 나오는 동안의 즐거움은 크다. 당근을 주려다 조랑말이 바짝 다가와 함께 움직이는 재미도 있었다.
나오는 길에 소품샵 같은 곳에서 핫팩이 팔리고 있었는데 미리 챙겼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만큼 아쉬움이 남았다. 어쨌든 강원도 여행은 큰 만족으로 마무리되었다. 묵호로 시작해 강릉을 거쳐 대관령까지 이어진 2박 3일의 시간은 알찬 일정으로 가득 찼고, 앞으로의 여행기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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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겨울 대관령 양떼목장 #하늘목장 방문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