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절인연'이라는게 있다 대학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가 있었다. 휴대폰이 없었던 대학시절 하루종일 같이 있고서도 집에 가서 밤에 몇 시간씩 통화를 하곤 했었다.
새벽까지 통화를 하다가 잠이 들었던 적도 많았다. 나보다 아는 것도 많았던 것 같고 통화할 내용이 끊임 없었다.
나는 대학시절 그 친구에게 많은 의지를 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시절 나와 그 친구와의 관계는 내가 주로 듣는 입장이었다.
주로 그 친구가 이야기를 했고, 그 친구가 이렇다 저렇다 하면 나는 주로 수긍을 하는 입장이었다. "그렇구나..
그런건가?" 그렇게 지내다가 나는 대기업 입사를 하게 되었는데, 왠지 모르게 그 친구는 대기업 공채를 치르지 않았다.
(나는 왜 그랬을까 아직도 의아하다.) 나는 대기업 공채에 합격했고, 30여년 가깝게 직장생활을 했다.
그 후로 한참을 만나지 못했다. 그런데 몇 년전 Re-union 바람이 불며, 그 친구를 포함해 다시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몇 번을 만났는데, 그 친구는 예전...
원문 링크 : 인연에는 유효기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