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리에 들러 침대에 함께 누웠다. "엄마가 세수를 안 해서 너 자고 나면 세수하고 와서 다시 잘게."
"엄마 샤워도 안 했어?" "응 샤워도 해야 해.
지금 엄마 몸이 엉망이야." 툭 던진 셋째의 한마디 "그런데 왜 이리 예쁘지?"
꺄아아아아악 "엄마가 예뻐? 어머머 고마워..
이렇게 안 씻은 엄마도 예쁘다고 해주다니 진짜 최고." "근데..
진짜 예쁜데.." 우리 집 애교 담당 셋째로 내 마음이 스르르르 녹는다 녹아.
남편하고 이야기하면서 이런 말은 도대체 누구한테 배우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 한참 웃다가 문득 깨달았다. "여보, 이마에 주름 봐.
내 차림새 좀 봐. 난 육아와 청춘을 바꾸었어.
이제 정말 찌질한 아줌마야.. ㅜㅜ" 가끔 내 외적인 모습에 현타가 와서 우울해하려고 할 때마다 남편은 항상 말한다.
"여보, 내 눈엔 아직도 당신이 이 세상 모든 여자들 중에서 제일 예뻐." 치......
가끔 침대에 누워 나를 지긋하게 바라보며 말한다. "난 당신이 왜 이렇게 예쁘지.....
원문 링크 : 심쿵한 셋째의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