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그 사람이 북한에 납치됐다면 믿을 수 있을까요? 1978년 겨울, 유명 영화배우 최은희 씨가 해외에서 실종되었다는 보도로부터 시작됩니다.
당시는 정보도 부족하고, 이런 사건은 정말 드물었기 때문에 모두가 충격을 감추지 못했어요. 그저 드라마 같은 이야기로만 여겨졌던 일이 현실이 된 순간이었죠.
그로부터 며칠 후, 그녀의 전 남편이자 당대 최고의 영화감독으로 이름을 날리던 신상옥 감독마저 사라졌다는 소식까지 들려왔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면, 두 사람의 이야기는 단순한 납북을 넘어 한 편의 대하드라마 같은 현실이었어요.
운명을 뒤흔든 홍콩의 만남 1978년 1월, 최은희 씨는 영화제작을 위해 홍콩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한국 영화계가 점점 기울고 있었고,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다시 한번 흥행작을 만들어보고자 고군분투하고 있었죠.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투자 제안을 하는 아랍계 사업가가 접근하게 됩니다. 거절할 수 없는 조건, 그리고 희망을 심어주는 말들에 그녀는 조금씩...
원문 링크 : 최은희·신상옥 납북 사건, 홍콩에서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