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된 모녀, 그리고 사라진 진실… 법은 끝났지만 의심은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1995년 서울 마포에서 발생한 미제 살인사건, ‘치과의사 모녀 피살 사건’은 법의 심판조차 닿지 못한 비극으로 남았습니다. 유력 용의자였던 남편의 무죄 판결, 미스터리한 전화, 피로 쓰인 낙서까지. 30년 가까이 흐른 지금도 사람들의 기억에 선명히 남아 있는 그날의 진실을 따라가 봅니다.
그날, 피로 쓰인 메시지의 진실은 무엇이었을까? 서울 마포구의 조용한 주택가.
평소와 다름없이 일과를 마친 치과의사 이 원장이 귀가하던 저녁, 현관을 열고 마주한 풍경은 ‘일상’이 아닌 ‘살육’의 현장이었습니다. 아내와 세 살배기 딸이 숨진 채 발견되었고, 그 곁엔 피로 적힌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문구는 마치 감정이 뒤틀린 범인이 남긴 고백 같았습니다. ‘사랑하는 나’.
피해자의 혈흔으로 쓰인 이 말은 누구의 마음일까요? 희생자일까요, 범인일까요.
수사는 단서를 잡기보다, 또 다른 미스터리를 생산해냈습니다. 내연 관계...
원문 링크 : 마포 치과의사 모녀 살인사건의 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