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남편의 부산 숙박예약 이슈로 ‘우리 가족의 25년 마무리 여행’라는 의미를 부여하며 여행을 계획했다. 남편: 이번에 부산 가서 불꽃축제 볼까??
나: 아니, 안 보고 싶어. 이미 오래전에 서울에서 불꽃축제 봤잖아!!
사람 많고 너무 복잡해 남편: 딸, 부산 가서 불꽃축제 보는 거 어때?? 딸: 아빠 집에서도 보여 (얼마 전 수원대에서 폭죽을 터뜨렸는데 집에서 보였다.)
남편: 헉...!! 그래??
호텔 예약해놨는데 취소해야겠네. 아뿔싸!!
취소하면 환불이 안되네?? 나: 그럼 그냥 가~ 이번에는 광명역이 아닌 평택 지제역에 출발했다.
남편은 오전 근무만 하고 퇴근, 딸은 체험학습 제출로 학교를 안 갔다. 가는 동안 책 쫴~~끔 읽고 책만 읽으니까 지루하다며 게임하고 있는 초5다.
어릴 때부터 나다녀서 긴 시간 이동에 어려움 없이 알차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부산역 도착!!
SRT 타고 지제역에서 부산역까지 3시간도 안 걸린다. 우리의 설렘을 자극하는 도시 부산이다.
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