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윈체스트GC에서 펼쳐진 3부 야간라운딩 이야기가 소개된다. 페어웨이가 넓다는 입소문을 따라 가봤고, 라운딩은 18:14에 티업으로 시작했다. 그린피는 125 000원, 인 카드비 90 000원으로 4인 기준이며, 캐디피는 160 000원으로 4인 구성이다. 윈체스트GC에는 KB국민은행 ATM기가 있어 이용하기 편했고, 홀인원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클럽하우스와 그늘집의 메뉴가 다양해 즐길 거리가 많다고 한다. 중식집 신짬뽕에서 식사를 마친 뒤, 그린스피드는 보통으로 판단되며 퍼터의 기량에 따라 스코어가 크게 좌우될 전망이라는 분위기였다. 얼음주머니와 얼음이 비치된 얼음박스가 더위가 시작됐음을 실감하게 한다. 퍼팅연습장은 예뻐서 대기 시간에 거리감을 확인하며 긴장을 풀 수 있었다.
첫 홀에는 해저드에 공이 빠지는 등 다소 흔들렸고, 2홀은 슬라이스가 나왔지만 상황은 버텨냈다. 세컨샷에서 우드로 생크가 났지만, 목표 구간까지 다가가며 마무리했다. 3홀은 120m의 파3로 유틸리티를 사용했고, 1·2홀의 파로 마무리되며 전반의 마무리를 지었다. 남편은 골프 초보임에도 아내의 스코어에 뿌듯해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그린에는 공이 잘 올라가고 있었고, 인근의 나무들이 다소 말라 휑한 느낌이 들었다. 티샷에서 만난 고양이는 얌전하게 앉아 있어 주위를 흥미롭게 했다. 얼마 전 보내진 솜이에 대한 기억이 떠올랐다.
전반의 마지막 홀은 대기가 조금 있어 다소 느리게 흘렀고,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전날 언니들과의 스크린 골프 연습을 떠올리게 하는 대기 시간이 자주 보였고, 윈체스트 GC의 야간 조명은 밝아 어둠 속에서도 경기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후반에 접어들자 대기는 더욱 길어져 종료까지 약 5시간 정도 소요됐다. 올해 라운딩에서 처음으로 100타를 넘지 않는 성과를 기록했다는 점은 큰 위안으로 남는다. 탕수육은 가격 대비 만족스러웠고 맛도 좋았으며 양도 많았다. 볶음밥은 다소 고슬고슬해 아쉬움이 있었지만, 공기밥이 무료인 점은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윈체스트에서의 라운딩이 있다면 신짬뽕은 반드시 맛봐야 할 메뉴로 손꼽히며, 앞으로의 방문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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