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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 들이고 피서하는 방법 - 나만의 피서기

 돈 안 들이고 피서하는 방법 - 나만의 피서기

돈 안 들이고 피서하는 방법 - 나만의 피서기 간밤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다. 무더위 열대야가 집 온도를 30도로 높였다.

시원하게 찬물 샤워를 한 후에도 조금 지나고 나면 땀으로 다시 샤워 중이다. 모든 창문을 활짝 열고 천장에 매달린 실링팬을 빠르게 돌려보지만 묵직하게 내려앉은 무더위는 집을 나갈 생각이 없나 보다.

에어컨을 왜 안 트냐고? 딱 1년만 살 집이라 생각했기에 설치를 미뤘는데...

고작 열흘 정도 가동할 거라면 아예 설치하지 말자고 했지만 이렇게 다시 한여름을 맞고 있다. 서로 뜨끈한 체온이 부딪혀 끈적거리는 잠자리를 피해 각방을 사용하고 있는 우리 부부.

북쪽으로 난 창을 활짝 열면 그나마 건물과 건물 사이를 관통하는 골바람이 곧잘 불어드는 방이었지만 그마저도 잠잠하다. 남편 방은 정남향인 때문에 바람마저 뜨겁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숨을 헐떡이며 간밤에 한숨도 못 잤다고 눈이 빠질 것 같다고 하소연한다. 아침 9시 우리는 부랴부랴 한바탕 찬물을 뒤집어쓰고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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