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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단상

 여행의 단상

여행의 단상 참 많이 싸돌아다녔다. 아니 여행을 했다고 해야 할까?

뭐 남들이 말하는 그런 거창한 계획으로 캐리어에 차곡차곡 옷과 필수품을 넣고 여권을 챙기는 그런 여행은 아니다. 그냥 기분이 땡기는 날이면 가벼운 차림으로 집을 나서 차 안에서 목적지를 정한다.

그곳이 어느 숲일 수도 있고, 어느 바닷가일 수도 있다. 우리는 그렇게 마구잡이로 여행을 떠났다.

아직 가 보지 못한 한국 땅, 아직 밟지 못한 오지가 많다는 것을 여행을 해 보면 안다. 돈 들여 멀리 이국 땅으로 여행을 가는 만족감도 좋지만 인정과 인심이 넉넉한 시골길을 걸으며 자연을 만끽하는 것도 좋다.

가끔은 끊어진 길을 만나면 이렇게 이야기한다. 우리는 이 길을 처음으로 걸어간 사람들이 되는 거야.

우린 개척자라구!! 오래 걷다 보면 마음 따로 몸 따로 기진맥진, 그 자리에 주저앉고 싶어진다.

그럴 때 멀리 보이는 시골집 구멍가게가 보인다면 없던 힘이 불끈 솟으며 단숨에 달려간다. 손바닥만 한 가게지만 있을 건 다 있...

# 여행 # 추억

원문 링크 : 여행의 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