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한 번쯤 누구에게나 약해지는 시기가 찾아온다. 2년 반 동안 우승의 기회를 잡지 못한 박현경도 그랬다 . 역경과 실패에 계속해서 부딪히다 보니 더 이상 대회에 출전하기 싫었을 정도로 마음이 약해졌다고.
하지만 박현경은 누가 툭 치면 무너질 것만 같던 이 시기를 끊임없이 분석하고 보완하며 버텼다. 그 결과 2023시즌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눈물의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생애 첫 우승만큼이나 값진 네 번째 우승 대개 네 번째의 감동은 첫 번째보다 덜하다. 이는 KLPGA투어에서 각 선수들의 생애 첫 우승이 더욱 조명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박현경의 정규투어 네 번째 우승은 조금 달랐다. 생애 첫 우승만큼이나, 아니 어쩌면 그 이상의 감격을 안겨다 주었던 것.
그 이유는 약 2년 반의 오랜 기다림에서 비롯됐다. “데뷔하고 첫 우승 때까지 걸린 시간보다 3승 이후 4승을 기록하기까지 걸린 시간이 더 길었어요.
사실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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