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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녀, 잔디 알러지를 달고 뛰는 아이러니한 이야기 | 리쥬란 챔피언십 임진영 생애 첫 우승

 제주 소녀, 잔디 알러지를 달고 뛰는 아이러니한 이야기 | 리쥬란 챔피언십 임진영 생애 첫 우승

이 글 한 줄 요약 제주 소녀 임진영 선수가 리쥬란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이루어 냈습니다. 제주에서 온 아이, 티가 납니다 제주도 한라초등학교 4학년.

아버지 손에 이끌려 동네 연습장에 갔다가 채를 처음 잡았습니다. 처음엔 그냥 재미였습니다.

친구들이랑 어울리려고. 근데 치다 보니 이상하게 잘 됐습니다. 6학년이 되자 슬슬 선수의 꿈이 생겼고요.

중학교 2학년 때 본격적으로 골프 선수로 진로를 정했고, 제주특별자치도 대표 주니어로 활약하며 조금씩 이름을 알렸습니다. 국가대표요?

그건 아니었습니다. 화려한 주니어 경력도 없었습니다.

그냥 제주 아이였습니다. 그런데 2021년, 이 아이가 갑자기 터졌습니다.

고3이 KLPGA 정회원 선발전을 1등으로 통과하다 임진영은 고등학교 3학년 때 KLPGA 정회원 선발전을 1위로 통과하며 혜성처럼 등장했습니다. 수석입니다.

수석. 준회원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제주 출신 고3이 수석으로 통과했습니다. 2021년 10월 정회원 선발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