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2017년)은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을 영화화한 장준환 감독의 작품이다. 그의 야심찬 데뷔작인 <지구를 지켜라>(2003년)를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영화 <1987년>은 전혀 예상치 못한 작품이다.
<지구를 지켜라>는 쟝르가 불분명한 영화였다. SF이면서 스릴러이고 또한 코미디라고 한다.
이게 뭔가? 아뭏튼 여러 국내외 영화제에서 수상 소식은 들려왔지만 국내 흥행은 실패하였고 그의 감독활동은 그리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 생각하였다.
나의 착각이다. 영화 <1987>의 개봉은 뜻밖에 6월 민주화 항쟁을 다룬 사회비판적인 영화이면서 소위 세련된 운동권 영화로 관객들에게 다가왔다.
국내 관객 동원 723만명이다. 전혀 예상치 못한 성공적인 등장이었다.
장준환 감독에게서 이런 내공이 있었다는게 놀라웠고 다소 얼얼한 기분마저 들었다. 영화의 스토리는 6월 민주화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둘러싸고 진실을 감추려는 사람과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들간의 대립구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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