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식장 ‘흰 국화’, 알고 보니 우리 전통이 아니다! 장례식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풍경, 바로 제단을 가득 채운 흰색 국화입니다.
우리는 흔히 이 모습이 아주 오래된 우리만의 전통이거나, 혹은 서구에서 건너온 고귀한 예법이라고 믿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장례 문화에 대한 재조명이 이루어지면서, 우리가 고집해온 ‘흰 국화’ 뒤에 숨겨진 의외의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1.
흰 국화는 ‘K-전통’이 아닌 ‘일본식 상품’ 많은 사람이 장례식의 흰 국화를 백의민족의 정서와 연결 짓곤 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국 장례식장에 꽃장식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불과 20년 전부터라고 지적합니다.
과거 우리 조상들은 꽃 대신 병풍을 세워 예의를 갖췄습니다. 현재의 화려한 꽃 제단은 1980년대 일본에서 고가의 나무 제단(시로키 제단)을 대체하기 위해 만든 현대적 상업 모델에 가깝습니다.
국내 장례 산업 관계자들이 일본의 장례 박람회 등에서 이를 배워오며 비판 없이 수용했고,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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