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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이 어르신 보살핀다"... 통합돌봄 노인일자리 3만명 넘었다

 "어르신이 어르신 보살핀다"... 통합돌봄 노인일자리 3만명 넘었다

대전 대덕구청이 시행하는 통합돌봄의 대표적 모델인 늘봄채는 주거와 의료, 돌봄이 결합된 통합형 주택으로, 단순한 보호시설이 아닌 지역 내에서 지속적 거주를 위한 생활형 돌봄주택이다. 보건복지부의 또 다른 돌봄 형태인 노노 돌봄은 노인 간 케어를 확산시키며 지역 현장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이는 초고령사회의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지난 3월 27일 시행된 돌봄통합지원법의 정착과 함께 확산 흐름이 가속화되고 있다.

7일 발표에 따르면 법 시행에 맞춰 운영 중인 통합돌봄 지원 노인일자리사업은 4월 말 기준 전국에서 3만675명의 어르신이 지역사회 돌봄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 사업은 경험 많은 노인들이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이웃 노인을 직접 살피고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내년 3월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보다 앞서 우선지정 노인일자리로 선정되어 추진 중이다.

참여자 직무를 분석하면 건강관리 분야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크다. 전체 참여자 중 2만6419명(86.1%)이 건강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안부 확인, 건강 상태 점검, 복약 지원, 말벗 서비스, 병원 동행 등을 포함한다. 이로써 지역사회 독거노인과 취약계층 노인의 일상 건강을 살피는 핵심 역할이 확인된다. 그다음으로 식사 지원 등 영양 관리 수요가 높은 영역이 뒤를 잇고, 위기가구 발굴과 주거환경 개선, 위생 지원 등이 보조적 필요로 나타났다.

현장의 시사점은 건강관리가 노인일자리의 핵심 축으로 작용한다는 점이다. 노인일자리가 노인의 건강 악화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활동으로 활성화되며, 병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노인 증가와 만성질환 관리 필요성 커짐으로 예방적 건강관리와 정서적 돌봄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역할이 강화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실질적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이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