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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3만원' 퇴근 후 용돈벌이로 '우르르' 뛰어들더니…부작용 커졌다

 '월 13만원' 퇴근 후 용돈벌이로 '우르르' 뛰어들더니…부작용 커졌다

보험업계에서 부업 설계사 시장이 확대되면서 롯데손해보험에 이어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KB손해보험 등이 후발 주자로 가세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말 시장에 진입해 롯데손보의 선두 자리를 위협했고, 올 초 손보업계 1위 삼성화재가 시장에 들어오면서 메리츠를 추격하는 양상이다. 보험사들은 다양한 배경을 지닌 부업 설계사를 활용해 영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설계사 수의 확대를 통해 수익 구조의 안정성을 높이려 한다. 또 고령화가 진행되고 신규 인력 유입이 제한되는 점도 부업 설계사 확보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전통적인 자동차보험 외에 건강보험이나 사망보험처럼 보장성 상품의 영업 비중이 커지면서 계약 마진을 좌우하는 CSM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부업 설계사의 핵심 특징은 진입 장벽이 비교적 낮다는 점이다. 자영업자나 직장인, 대학생을 가리지 않고 자격증만 취득하면 모바일 영업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부업 설계사 수가 빠르게 늘고 있다. 롯데손보는 2023년 12월 모바일 영업지원 플랫폼 원더를, 메리츠화재는 이듬해 3월 비대면 영업 플랫폼 메리츠파트너스를 각각 선보였다. 올해 들어서는 삼성화재가 N잡크루를, KB손보가 KB N잡러를 차례로 출시하며 추격 속도를 높이고 있다.

부업 설계사의 가장 큰 특징은 비대면 영업이 핵심이라는 점이다. 보험은 상품이 복잡해 대면 상담 없이는 판매가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으나, 손보사들은 N잡러 설계사 모집에서 자격시험 신청, 교육, 위촉, 판매까지 모든 절차를 비대면으로 처리한다. 부업 설계사는 회사로 출근하지 않고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보험 계약을 처리하는 방식으로 일한다. 비대면 보험 영업으로도 용돈벌이가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