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 무대장치 사고로 하반신 마비 성악가 끝내 사망…예술인 산재 현실 드러내 지난 2023년 세종문화회관에서 벌어진 참사는 여전히 문화예술계의 뼈아픈 상처로 남아 있다. 30대 성악가 고(故) 안영재 씨가 리허설 중 무대장치에 깔리는 중대재해를 당한 지 2년 만인 2025년 10월, 장기 치료 중 약물 부작용으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사회적 파장이 일고 있다.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권 실현을 위한 학자·전문가 네트워크(이하 ‘중대재해전문가넷’)는 2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안영재 씨를 추모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예술인도 노동자이며, 안전하게 일할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문화회관 리허설 중 발생한 사고 2023년 3월, 세종문화회관 공연 리허설 중 400이 넘는 무대장치가 전도되며 안 씨를 덮쳤다. 사고 직후 그는 척수 손상을 입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장기간 치료와 재활치료를 이어갔다.
그러나 지속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