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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점의 기억

 [시]점의 기억

터미널 의자에 앉아있는 것은 즐겁다. 몰래 코를 파던 사람과 눈을 맞출 때 머쓱해하는 얼굴이 즐겁고 이어폰에서 나오는 음악에 몸을 흔드는 노인의 모습이 흥겹고 뺨을 부비는 연인의 모습에 설렌다 헤아릴 수 없는 사람들이 지나가는 사람들이 선이 되는 공간에 앉아 점이 되는 것은 즐겁다- 다만 점이 되는 시간은 정해져 있다 내가 기다린 선이 올 때까지다 나를 찾아온 선을 따라 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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