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위치한 아시아드푸르지오아파트 35평 세대의 현장은 군더더기 없는 미니멀 디자인 속에 따뜻한 생활감을 담아내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지에스디엘(GSDLab)은 단순히 예쁜 공간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생활 흐름과 수납, 유지관리까지 함께 설계하는 부문으로, 오래 편안하게 머무를 분위기에 집중했습니다. 현관은 분위기의 시작점으로 화이트 톤의 수납장을 벽면 가득 구성해 시야를 정돈하고, 오픈 박스 내부에는 우드 패턴과 간접조명을 적용해 차가운 느낌을 부드럽게 다듬었습니다. 밝은 포세린 타일 바닥과 하부 띄움 간접조명은 현관을 더 가볍고 넓어 보이게 만들었습니다.
거실은 불필요한 장식을 줄이고 천장과 벽 라인을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해 화이트와 웜그레이 계열의 조합으로 밤에도 밝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매립등 조명 배치를 균형 있게 조율해 그림자를 과하지 않게 만들고, 아트월은 무몰딩 스타일로 정리해 공간의 확장감을 더했습니다. 특히 거실과 복도 사이의 아치형 게이트는 공간의 흐름을 부드럽게 연결해 주는 포인트로 작용했습니다.
주방은 ㄷ자 구조를 기반으로 조리 공간과 수납을 넓게 확보했고, 하부장은 우드 패턴으로 따뜻함을 살리며 상부장은 화이트로 마무리해 답답함을 줄였습니다. 냉장고장과 키큰장을 하나의 벽처럼 보이게 설계하고, 홈카페 느낌의 오픈 수납 공간에는 우드 간접조명을 넣어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생활 동선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주방 설계는 조리, 수납, 이동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안방은 과한 요소를 덜어내고 편안한 호텔 같은 분위기에 집중했습니다. 붙박이장은 도어 라인을 최소화해 벽처럼 정리했고, 드레스룸과 파우더 공간은 밝은 톤의 포세린 타일과 간접조명을 활용해 깔끔하게 완성했습니다. 세면 공간은 라운드형 거울과 라인 텍스처 타일로 단조로움을 피했고, 공용욕실은 밝은 베이지 타일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안방 욕실은 딥그레이 포세린 타일과 유리 파티션으로 호텔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욕실마다 수납과 조명 위치를 달리 구성해 가족의 생활 패턴을 반영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부산싱크대교체와 욕실 톤의 조화를 통해 집 전체의 연결감을 높였으며, 화려함보다 오래도록 편안한 분위기에 초점을 맞춘 현장으로 남았습니다. 공간의 빛과 면, 수납과 동선을 정리해 생활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만든 이번 아파트 리모델링은 디자인과 실용성의 균형을 놓치지 않는 방향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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