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전주 경기전, 리듬과 여백으로 완성된 공간의 품격 [ 건축과 인테리어 작품 분석&리뷰 ]

 전주 경기전, 리듬과 여백으로 완성된 공간의 품격 [ 건축과 인테리어 작품 분석&리뷰 ]

경기전, 리듬과 여백으로 완성된 공간의 품격 도시와 성역은 담장 하나로 명확히 나뉘고, 그 안쪽에는 마당이 층층이 이어집니다. 중앙 끝에는 본전이 자리하고, 좌우로 길게 뻗은 행각은 시선을 정리하며 균형을 잡습니다.

뒤편의 숲과 정원은 공간에 여유를 더하고, 담장과 마당, 본전이 겹쳐지며 걸음은 자연스레 느려집니다. 이 단순한 구성이 경기전의 첫인상을 만듭니다.

옛날의 모습과 배치 오래된 기록 속 경기전은 지금보다 단정하고 소박했습니다. 차양이 살짝 돌출된 본전, 낮은 기단, 단정한 비례.

제향 공간은 단순했지만 질서가 분명했습니다. 주변에는 행각과 제기 보관 공간이 기능적으로 배치되어 있었고, 평면도에는 직선의 제향축과 곡선의 산책로가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의례와 휴식이 분리되면서도 하나의 리듬으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이곳은 어떤 곳인가?

경기전은 조선의 개국 군주 태조 이성계의 어진(御眞)을 모신 사당입니다. 중심은 오롯이 본전에 있고, 다른 건물들은 그 중심을 향해 마음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