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저축 계좌로 주식 모으기를 통해 올웨더 포트폴리오를 실천하려 했던 한 독자는 미국 에쎈피와 나스닥 추종 ETF, 금현물 ETF 등을 꾸준히 모아 왔지만, 반도체 ETF를 새롭게 고려하게 되었다고 정리한다. 처음 생각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개별주식 적립식 모으기였으나 계좌 제약으로 어렵자, 이들에 대한 비중이 높은 ETF를 찾다가 TIGER 반도체 TOP10과 4월 21일 상장한 TIGER 반도체 TOP10 커버드콜액티브를 주목하게 되었다. 두 상품은 구성 종목이 국내 반도체 대장주 10개로 거의 동일하지만 운용 전략과 수익구조가 크게 다르다. 특히 커버드콜액티브는 월배당이 매력적이라는 점이 부각되었다.
구성은 두 상품 모두 국내 반도체 대장주에 집중하되 비중이 삼성전자 약 25%, SK하이닉스 약 25%, 한미반도체 10~15%, 이외 리노공업·HPSP·이오테크닉스 등으로 형성된다. 결국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비중이 50%에 이르는 점이 특징으로, 국내 반도체 업황의 흐름을 직접적으로 타는 구조로 설명된다. 가장 큰 차이는 커버드콜 전략이다. 기존 TOP10은 주가 상승 폭을 그대로 수익으로 받지만, 커버드콜액티브는 개별 주식 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 수익을 얻고, 주가가 제자리걸음일 때도 월 10% 수준의 배당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주가 급등 시 수익이 캡에 갇히는 단점도 존재한다.
이번 신규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최초로 개별주식 옵션을 활용한다는 점이다. 지수 옵션이 아닌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개별 옵션을 매도하며, 변동성이 큰 개별 주식의 프리미엄으로 더 높은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액티브 전략은 시장 상황에 따라 옵션 매도 비중을 조절하고, 불장일 때는 옵션을 줄여 상승을 따라가고, 하락장이나 횡보장에선 옵션을 더 팔아 방어력을 높인다. 절세 측면에서도 국내 옵션 프리미엄 수익은 비과세에 가깝고 연금계좌일 경우 배당금을 그대로 재투자하기에 유리하다.
곰부장은 본인의 투자 성향에 따라 TOP10의 성장형으로의 집중 또는 커버드콜로의 현금 흐름 강화 중 선택을 고민하되, 반도체 비중의 70%를 TOP10으로 두고 30%를 커버드콜로 배분해 배당으로 AGAIN TOP100을 추가 매수하는 조합도 고려한다. 결론적으로 40대 중반의 시점에서 성장형에 방점이 있는 기본형 TOP10을 우선 모으되, 필요 시 커버드콜로 현금 흐름을 강화하는 전략이 제시된다. 반도체 업황에 따라 커버드콜도 손실 가능성이 있기에,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를 고려한 유연한 접근이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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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곰부장의 투자노트] 연금저축 계좌용 국내 반도체 ET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