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재건 기대감이 커지며 국내 건설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피격된 에너지 시설 다수는 과거 한국 건설사들이 설계·시공에 참여했던 현장으로, 복구 속도와 효율 면에서 이미 검증된 역량이 강점으로 작용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대우건설과 GS건설이 현지 접촉을 통해 복구 현황을 점검하는 가운데, 유럽 기업은 설계 중심으로, 중국은 보안 이슈로 참여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 같은 구조 속에서 한국 건설사에 대한 신뢰도가 현지에서 크게 강화되는 분위기가 나타난다.
2026년 4월 현재의 핵심 뉴스 흐름도 주목된다. 체코 원전 계약 체결이 임박한 가운데 이라크 알 포 신항만 프로젝트의 공정률이 70%를 넘기며 기성금 유입이 확대되고 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자산 대비 현금흐름이 크게 개선되고 있으며 PBR은 0.5배 수준으로 여전히 저평가가 지속된다. 원전 수주 실적의 가시화가 기업가치를 강하게 뒷받침하는 가운데, 원전 및 플랜트 매출 규모의 확대가 실적 턴어라운드의 핵심 동력으로 제시된다.
현대건설의 해외 원전 수출 확장과 삼성E&A의 사우디로부터의 추가 수주 가이드라인 확보 소식 등도 시장의 기대감을 자극한다. GS건설은 사우디 파딜리 가스 증설사업에 1조 6천억 원 규모의 공사를 본격 시작했고, 소형 모듈 원전(SMR)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파트너십 성과를 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주가의 탄력뿐 아니라 중장기 수익 구조의 다변화를 시사한다.
종합적으로 건설주는 단순한 테마를 넘어 실적의 턴어라운드 구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동 재건 이슈가 단기 수익을 자극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원전 수출 확대와 고마진 해외 플랜트 매출이 실적을 견인할 전망이다. 특히 자산 가치 대비 저평가되었던 대우건설과 GS건설의 가치 재정렬 가능성이 주목되며, 이들의 주도하에 전체 건설주가 새로운 레벨로 올라설 수 있는 시점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