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를 나가면 자주 듣는 말 건물 검사를 하다 보면 비슷한 장면도 자주 보지만 비슷한 말도 자주 듣는다. 이번 검사 현장에서도 현관문을 열어주시는 의뢰인께서 이렇게 이야기하셨다.
“집은 괜찮은데요. 그냥 벽지가 조금 이상해서요.”
대부분의 문제는 이렇게 '조금 이상하다'는 느낌에서 시작된다. 벽지가 살짝 들떠 있다, 페인트가 조금 벗겨져 있다, 실리콘이 갈라져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한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
“다음에 한 번에 고치면 되지.” 작은 이상처럼 느껴지지만 건물 입장에서는 첫 번째 건강 이상 신호인 경우가 많다.
그리고 대부분의 문제가 이 지점에서 시작된다. 겉으로는 멀쩡했던 건물 작년에 공장 건물을 검사한 적이 있다.
사업주는 외벽 일부에 이끼인지 곰팡이인지 모를 얼룩이 생긴다며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했고 공장을 사용하는 데에도 직접적인 문제가 없어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았는데 실내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해 검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냄새의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