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요청 처리 중입니다...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어느메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어느메

그날의 기억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어느메 gomoony 2018. 5. 31. 10:36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클래식 공연에 관심을 갖는 건 참 어렵다. 우리가 흔히 듣는 현대가요와 비교한다면 그 멜로디가 다이나믹한 것도 아니고 엄청 신나는 것도 아니다.

무엇보다 가장 다른 것은 가사가 없다는 것이다. 오페라가 탄생하기 전 과거 서양사람들이 가사가 있는 음악을 저평가한 것과는 달리, 우리는 가사가 있는 음악을 좋아하고 가사가 없는 음악에 친숙하지 않다.

그래서 그런지 오페라를 감상하면 마치 어린아이가 말문이 트이는 것 같은 상쾌함을 느낀다. 가사가 없어서 귀에 정확히 꽂히는 게 없는 멜로디를 머리에 그리며 따라가는 일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니기 때문이다.

오페라를 감상하면 이런 수고로움은 덜 수 있다. 가사가 전부 이태리어로 되어 있어서 등장인물이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는 없지만 말이다.

이번 공연과 같이 전체 공연의 맥락을 배제한 아리아로 구성된 공연에서는 더더욱 가사를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