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차리다 글 출처 : 돈의 속성 맨해튼에 비가 내리던 어느 여름날이었다. 저녁 식사를 끝내고 34번가 앞에 있는 100년도 넘은 유물 같은 메이시 백화점에 가족과 함께 들렀다.
백화점 정문 바닥에는 이 회사의 역사를 적어놓은 동판이 하나 놓여 있었다. 얼마나 많은 자본과 재화 그리고 부자들이 이 문을 거쳐 저 동판을 밟고 지나갔을지 상상해봤다.
그런데 40세 정도 되어 보이는 걸인이 동판 앞에 앉더니 부슬비를 그래도 맞으며 지나가는 사람들의 동정을 구하기 시작했다. 도움을 종하는 종이에 쓰인 글을 보니 제법 교육을 받았던 사람인가 싶었다.
이미 늦은 밤인데 저녁도 하지 못했나 싶은 마음에 주머니에 있는 얼마 안 되는 현금을 구걸통 안에 넣어주고 다시 처마 밑으로 돌아와 서 있었다. 몇몇 사람이 주머니 안에서 동전을 꺼내 던져주었고 이후 더 너그러운 인도 여자가 제법 큰 단위의 종이돈을 건네주었다.
그제야 그는 저녁 값이 마련됐는지 일어서서 몇 안 되는 짐을 챙기기 시작했다. 마...
원문 링크 : 돈을 대하는 태도 <돈의 속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