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성적표 기다리는 것보다 백 배는 더 떨려요..." 항암 여정의 딱 절반, 많은 환우분들이 가장 긴장하고 두려워하는 순간.
바로 '중간 평가'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항암 치료를 시작하고 보통 3차 또는 4차 치료가 끝날 무렵, 주치의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다음 주에 중간 PET-CT 한번 찍어봅시다." 이 말을 듣는 순간부터 잠이 안 오기 시작하죠.
'혹시 약이 안 들으면 어쩌지?', '암이 그대로면 어떡하지?'
온갖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오늘은 이 떨리는 '중간 평가(Interim Evaluation)'가 도대체 왜 필요한지, 그리고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이 시기를 지나가야 하는지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1.
중간 평가, 도대체 왜 하는 걸까요? 단순히 "얼마나 줄었나 보자"는 호기심이 아닙니다.
이 검사는 앞으로 남은 치료의 운명을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전략적 판단'의 시간입니다. 중간 PET-CT의 핵심 목적 림프종 항암 치료(보통 6~8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