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로드 투 MSI 2시드 결정전에서 SKT T1과 젠지가 맞붙으며 열기가 최고조에 달했다. 경기 전 분위기는 젠지의 선발전 무패 기록과 KT를 3대 0으로 제압한 최근 폼이 강세를 예고했지만, 실제 결과는 예상을 뒤집었다. T1은 한타와 스노우볼 운영에서 차분함을 유지하며 경기 흐름을 바꿔갔고, 2시드 결정전은 1세트의 초반엔 젠지의 압도적인 라인전으로 시작됐으나 이후 T1의 반격이 살아나며 양상은 점차 변화했다.
1세트에서 젠지가 먼저 분위기를 가져갔고, 2세트부터는 T1의 상향 곡선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40분대 바론과 용 한타에서의 대승으로 동점을 만든 뒤 3세트에서 도란의 환상적인 무빙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4세트에서도 팽팽한 교전이 이어지며 양팀의 기량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마지막 5세트에서는 용싸움 교전마다 미친 한타 시너지가 발휘되며 T1이 승부를 마무리했다. T1의 클러치 능력이 빛을 발했던 순간들로, 경기의 명장면은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었다.
2026 로드 투 MSI의 결과는 SKT T1의 5년 연속 MSI 진출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 달성으로 마무리됐다. 탐 코치를 중심으로 한 탑 도란, 정글 오너, 미드 페이커, 원딜 페이즈, 서폿 케리아로 구성된 선수단은 팀의 안정성과 단단한 운영력을 바탕으로 최종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젠지는 선발전 무패 기록이 깨지며 4년 연속 MSI 진출에 실패했고, 이로 인한 팬들의 아쉬움도 남았다. 언제나 승자와 패자가 공존하는 무대에서, 남은 시즌의 우승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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