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종료를 앞둔 모바일 디펜스 RPG 를 되짚어 본다. 빙의 시스템이 핵심 재미로 손꼽히며 마왕이 하수인한테 빙의해 직접 컨트롤하는 손맛이 큰 호평을 받았고, 한 스테이지를 밀기 시작하면 새벽까지 폰을 붙들고 있게 만드는 몰입감을 남겼다. 다양한 캐릭터를 빙의 형태로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조합의 재미도 커뮤니티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무소과금 유저도 덱 구성만 잘하면 충분히 스테이지를 밀 수 있는 구조로 평가되었다. 초반에는 양산형으로 여겨졌으나 실게임은 독특한 매력으로 기억된다.
다만 서비스 기간은 짧았고, 2023년 7월 12일 정식 오픈 후 약 1년 1개월 만에 2024년 8월 30일에 종료되었다. 내부 사정은 공식적으로 모두 밝혀지지 않았지만 중소형 2D 디펜스 게임의 한계로 장기 수익 모델이나 대규모 업데이트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우수한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수익성과 지속가능성 문제로 끝난 사례로 남았고, 팬들 사이에서는 아쉬움이 크게 남아 있다. 이슈로는 과금 유도의 강도는 낮았다는 평도 있었지만, 결국 플랫폼에서의 접속 자체가 불가능해진 점이 큰 뼈아픈 부분으로 남는다.
현재는 비슷한 도트 감성과 디펜스 요소를 가진 인디 게임들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픽셀 그래픽의 매력으로 무장한 작품들 가운데 일부는 빙의 컨트롤의 맛을 부분적으로라도 흉내 내려 노력한다. 개인적으로는 던전은 우리집의 독특한 빙의 시스템을 완벽히 재현하기는 쉽지 않다고 보지만, 비슷한 취향의 장르를 찾는 이들은 여전히 기억 속 명작의 여운을 되새긴다. 패키지 이식 가능성에 대한 회상도 남아 있지만, 지금은 추억으로 남아 보는 이들에게 오랜 기간 기억에 남는 디펜스 명작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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