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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 사진기 - 송파포레나

 기억 속 사진기 - 송파포레나

기쁨에 기억 한 줄을 써보다가, 슬픔에 기억 한 줄을 다시 지워낸다 어렸을 때 가족 나들이를 나가면 언제나 아버지의 목에 걸려있던 검은 가죽케이스에 담긴 수동 카메라.. 어찌나 멋있어보이던지 한번만이라도 만져보고 싶었지만 아버지는 야속하게도 허락하지 않으셨죠 그 시절의 사진 한장 한장은 정말 소중했습니다 얼마남지 않은 필름에 그날의 가장 멋진 사진을 담기 위해 바쁘게 앵글을 잡고 초점을 맞춘 후 노출량 조절을 해서 찍어주시던, 지금처럼 얼굴만 인식되면 모든게 자동 조절되는 최신식 자동카메라가 아닌 그야말로 아버지들의 카메라였습니다 못내 아쉬워 하는 아들을 위해 사주신 근처 잡화상이 팔던 일회용 카메라는 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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