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조가두 (水調歌頭) 소식 (蘇軾, 소동파 蘇東坡, 1037~1101) 丙辰中秋 歡飮達旦 大醉 作此篇 兼懷子由 병진년 중추 신나게 술마시다 대취해 이 시를 짓고 사랑하는 동생을 그리워한다 明月幾時有 명월기시유 밝은 달은 언제부터 있었을까 把酒問靑天 파주문청천 술잔을 들고 하늘에 묻는다 不知天上宮闕 부지천상궁궐 하늘의 궁전에서도 모를 것이니 今夕是何年 금석시하년 오늘 밤은 어느 해에 속 하는가 我欲乘風歸去 아욕승풍귀거 바람 타고 하늘 궁궐 돌아가고 싶지만 又恐瓊樓玉宇 우공경루옥우 호화로운 누각 옥궁궐이 두렵기만 하고 高處不勝寒 고처불승한 저 높은 곳은 추위를 이기지 못하겠노라 起舞弄淸影 기무롱청영 일어나 춤추고 맑은 그림자와 어울리니 何似在人間 하자재인간 이와 같은 곳이 인간세계에 있을까 轉朱閣低綺戶 전주각저기호 붉은 누각 돌아 비단 문에 내렸으니 照無眠 조무면 달빛에 잠을 이룰 수 없네 不應有恨 불응유한 님은 나하고 원한도 없을 터인데 何事長向別時圓 하사장향별시원 어이하여 이별할 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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