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해서, 경기 끝나고 몇 자 끄적여본다. 개막하라고 했지, 진짜 개 막하라고는 안 했잖아요.
개막 3연패 팀 팬 왈 141경기 남았다고요? 시즌 극초반이라고요?
그게..... 위로 가 되나요?
개막했냐고요? 아뇨 아직 안 했어요 달력은 분명 ‘개막’이라 적혀 있는데, 우리 팀은 아직 겨울잠에서 못 깨어났다.
셔터는 올렸고, 유니폼은 입었는데, 정작 경기력은 시범경기 시즌 2 스코어보다 더 답답한 건, 그라운드 위에 ‘시즌의 열기’가 없다는 사실이다 이번엔 다르다. 진짜 다를.....걸?
기대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 시범경기에서 반짝였던 선수들, 조금 바뀌었나 싶었던 운영 그래서 '이번엔 다르겠지'라는 얇고도 어리석은 희망 하나 품었었다.
하지만 현실은 여전하다. 터지지 않는 방망이, 흔들리는 불펜, 그리고 멍하니 지켜보기만 하는 벤치 2년 동안 필승조를 갈아 넣었으니 이젠 그 여파가 보여서 터지는 불펜을 보면 참..
안쓰럽다. 주 6일 중 하루만 몰아서 일하는 방망이도 여전한 듯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