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향과 연탄불 앞 소주 한 잔. 당산 갑석이네 가끔은 특별한 기교 없이 기본에 충실한 음식이 생각날 때가 있다.
잘 꾸며진 공간보다는 조금은 소란스럽더라도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곳, 그런 곳에서 편하게 식사하고 싶은 저녁이었다. 그런 날, 문득 예전에 저장해두었던 당산역 근처의 '갑석이네'라는 고깃집이 떠올랐다.
갑석이네 영등포직영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양평로 70 1층 이 블로그의 체크인 이 장소의 다른 글 연탄불에 구워 먹는 양념 소고기, 그리고 그 위에 올라간 다진 마늘의 조합. 사진으로 봤던 그 모습은 꽤나 인상적이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었다.
익숙한 재료들이지만, 이곳만의 방식은 과연 어떤 맛을 낼지 궁금했다. 큰 기대나 설렘보다는, 그저 '저녁 식사로 괜찮은 선택이겠다'는 담백한 마음으로 퇴근 후에 당산으로 향했다.
당산역과 선유도역 중간쯤에 위치한 '갑석이네'는 크지 않은 가게였다. 가게 입구에 걸려있는 마늘 꾸러미가 이곳이 마늘을 중요하게 다루는 곳이라는 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