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에 없던 행운, 축구 경기 전 허기를 달래준 김포 '그믐달' 축구 경기가 있는 주말은 언제나 설렌다. 특히 평소 잘 가지 않는 도시로 떠나는 원정 경기라면 그 설렘은 배가된다.
그날도 그랬다.(물론 경기가 끝난 뒤엔 아니었지만...)
어쨌든 이날도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리는 수원삼성의 원정경기를 보기 위해 경기시간 보다는 조금 더 일찍 집을 나섰다. 경기 전까지 시간도 넉넉하니, 근사한 곳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으며 여유를 부려보자는 계획이었다.
미리 찾아둔 맛집 리스트 중 한 곳을 콕 집어 목적지로 향했다. 하지만 예상치도 못했던 변수가 발생했다.
원래 가려고 했던 곳은 안타깝게도 주문이 마감된 상태였다. 생각지도 못한 오후 4시 주문마감에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되었지만, 실망감도 잠시, 우리는 곧바로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우리는 처음에 계획하지도 않았던 '그믐달'을 만나게 된 운명적인 계기가 되었다. 계획이 틀어졌기에 오히려 더 특별한 만남이 시작된 셈이다.
급하게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