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 방식들이 생일 같은 핑계가 아니라 언제든 편하게 연락할 수 있는 사람들임이 느껴져 오히려 좋다. 이 관계는 카톡과 무관하게 서로를 존중하는 편이고, 가스라이팅이나 과도한 요구가 없다는 점에서 다정하고 안정적으로 다가온다. 도토리 창고의 답이 없던 날들에도 기록은 이어지고, 서로의 상태를 인증하듯 솔직한 대화가 오간다.
일부 친구들 사이에는 경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인데도 불구하고, 함께 지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서로의 이야기를 더 많이 듣게 된다. 가족 애라는 표현에 거부감이 없지는 않지만, 가까운 사람들 사이의 이해도가 높아지는 만큼 관계의 질도 깊어지는 편이다. 집에 같이 있어도 꼭 카톡으로 공유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마음의 여유가 느껴진다.
최근 들려온 한 사람의 수치적인 목표 제시는 다소 짜증과 실망을 동시에 불러왔다.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목표를 확정해 주는 그 방향이 불편하게 다가왔고, 그래도 그로 인해 스스로의 가능성과 한계를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되었다. 잃었다고 느끼는 것보다 얻는 과정의 불안이 더 큰지에 대한 물음이 남아 있지만, 결국은 성장의 일부로 받아들이려는 마음이 강해진다.
초록띠 승급 심사를 앞두고 나아가려는 의지도 있다. 다음 주 결과 발표를 앞두고 살짝 긴장하지만, 한 번 더 하면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이 크다. 어릴 적 꿈처럼 순수한 즐거움에 집중하는 순간도 있었고, 현재의 자신이 그때보다 더 나아졌다고 느끼는 부분도 있다. 오늘 만난 친구는 당분간은 볼 수 없을 것 같아 여정을 떠나려는 결심으로 보이며, 워홀이라는 가능성을 염두에 둔 채 서로의 성장과 도전을 응원하는 방향으로 기억된다. 2026 02 20 집으로 보내고 나니 찜찜함이 남아 즉시 잡도리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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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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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원문 링크 : 26年 2月 21日 (土) : 이꼬르 ≠ equ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