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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가스사용시설, 지하관 공사] 송도 신축현장-3/3

 [특정가스사용시설, 지하관 공사] 송도 신축현장-3/3

건물 내부에서 가스를 사용하려면 외부로부터 안전하게 들어올 수 있는 배관이 필요하다. 눈에 보이지 않는 땅 아래에서 시작되는 이 작업이 전체 가스 공사의 마지막 단계로, 내부 배관 설치가 끝난 뒤 굴착 공사가 진행된다. 현장은 파란 천막 아래에서 굴착 준비와 배관 자재 상태 점검으로 시작되며, 비 소식에도 공정 일정이 고정되어 있어 멈춤 없이 작업이 이어진다. 배관 자재의 상태를 확인하고 연결 순서를 맞춰두는 준비 단계가 시공 속도와 품질을 좌우한다.

정압기는 도시가스의 높은 압력을 건물 사용 가능 수준으로 낮추는 핵심 장비다. 스테인리스 보호함 안에는 필터, 압력계, 레귤레이터가 정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하나의 장치가 제대로 작동해야 건물 전체에 안정적 압력이 유지된다. 붉은 철제 스탠드에 단단히 고정된 모습에서 설치의 정확성이 드러난다. 공사 중에는 바람과 빗물로 바닥에 물이 고이기도 했지만 천막으로 작업 공간을 보호하며 진행했다.

중압 배관의 용접은 특히 민감한 공정으로, 용접 부위에 물기가 들어가면 품질에 영향을 준다. 방사선 표지판이 놓인 현장은 비파괴 검사를 통해 용접 부위의 결함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진행된다는 신호다. 눈으로 보기에 깔끔하게 끝난 것만으로 안 되며 내부까지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수다. 비 오는 날에도 방수된 공간에서 방사선 검사를 마친 뒤 배관 코팅과 마그네슘 보호를 추가하고, 배관 주변은 모래로 먼저 채운다. 모래로 충격으로부터 배관을 보호하고 그 위에 흙을 덮어 수명을 높인다. 마지막으로 붉은 보호 테이프를 덮어 향후 재굴착 시 아래 가스관의 존재를 알리는 경고 표시를 남긴다.

압력을 재확인하기 위한 최종 점검이 끝나면 굴착 공사는 종료되고, 땅 아래 배관은 완전히 매설된다. 보도블록과 조경이 들어서면 공사의 흔적이 남지 않지만, 비와 질척한 현장 속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원칙은 변함없다. 안전하고 성실하게 시공하는 과정이 오늘도 마무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