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랑 몽클이와 중랑천 산책기록 쉬는 날마다 두 친구와 함께 걷는 길 위에서 마음이 맑아졌어요 요즘은 특별할 것 없는 하루하루가 오히려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날들이에요 항상 습관처럼 산책 가방을 챙기고, 목줄을 차고, 구찌랑 몽클이랑 중랑천 산책길에 나섰어요 중랑천은 평소에도 산책 나가기 참 좋은 곳이지만, 요즘따라 햇살이 참 포근하고 바람은 선선해서 마치 ‘산책하러 나오길 잘했다’고 자연이 말해주는 듯했어요 몽클이는 여전히 호기심 대장 풀숲마다 킁킁킁~ 냄새 맡고 귀를 쫑긋 세우며 이리저리 분주했어요 그 작은 몸 안에 어떻게 그렇게 많은 에너지가 들어있는지 신기할 정도예요 한순간도 가만히 있질 않고, 마치 오늘 처음 온 것처럼 신나하더라고요 반면 구찌는 조용히 제 옆을 천천히 따라오다가 가끔씩 멈춰서 하늘을 올려다봐요 그 모습이 꼭, 생각이 많은 작고 말 없는 친구 같아서 괜히 마음이 쓰이면서도 더 따뜻해지네요 구찌가 아직 다섯살이지만 선천적으로 기형으로 태어난 눈 때문에 양쪽...
원문 링크 : 중랑천 산책기록|강아지와 보내는 평온한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