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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가 필요해

 산소가 필요해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했더니 계절이 바뀌어 있었다. 산소공급이 필요한 거 같아서 뒷산을 갔다.

반팔만 입을까 바람막이 점퍼를 입을까 고민하다가 계절이 바뀌었으니 반팔이지 그냥 고~ 하고 나왔더니 쌀쌀하네... 입원하기 전에는 철쭉은 보지 못했는데 그 며칠 사이에 이렇게 활짝 피어버렸다.

때가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일련의 과정들이 참 신기하다. 올해처럼 계절이 뒤죽박죽한 계절에도 예외란 없네.

발도 시렵지 않고 맨발 걷기하기 딱 좋았다. 좀 쌀쌀한가 싶었는데 내려올땐 괜찮았다.

올라가던 중간부터 해가 쨍했기에 거추장스럽게 바람막이 안입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월요일이라 사람도 없고 날씨가 참 좋았다.

고요하고 따스하고 새소리도 참 좋네~ 호주 새소리보다 참하니~ 이쁘다. 가다가 내가 좋아하는 장소인 산불진화용 댐?

이라긴 그냥 작은 저수지인데 이름은 댐이다. 여기 공사하는지 못들어가게 막아놨네.

어차피 맨발로는 들어가지 못하는 곳. 이런거 만들어 놓을줄 알았는데 몇년을 땅만 파놓더...

원문 링크 : 산소가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