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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차_250509

 말차_250509

저장만 해놀고 올리질 않았네. ㅎㅎㅎ 말차 격불을 처음 해봤다.

이웃 차벗님이 가르쳐주셨는데 나는 흉내도 못내겠다 ㅎㅎㅎ 요래요래 힘있게 그러나 잔에는 닿지 않게 저어서 거품을 내는데 나는 왜 거품기로 거품낼 생각을 하고 있는가..... 무릎을 꿇고 격불을 하면 힘이 더 들어가서 격불이 더 잘된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차린이.. 해주시는 말차가 제일 맛있다.

ㅎㅎㅎ 비가 와서 물머금고 꽃 피울 준비를 하는 매화. 밥먹고 들어오면서 동춘당에 곱게 핀 매화꽃을 따다가 올려본다.

매화 사냥인가? ㅎㅎㅎ 알싸한 매화향이 너무 좋다.

차를 우리고 마시는건 어찌보면 자연과 함께하는 예술행위같기도 하다. 뜨거운 물을 부으니 개화하는 꽃을 실시간으로 감상 가능하고 동기에 그윽하게 향기도 싸악~~ 퍼진다.

오늘 너무 좋은 경험을 했다. 오늘 마신 말차.

요거 좋고 맛있는 말차라고 한다. 깨진 자사호 뚜껑도 이렇게 훌륭한 인테리어가 될 수 있다.

저 차소쿠리 갖고 싶다. ㅎㅎㅎ 이 개완이랑 문향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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