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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첨 고산우롱차(탄배)

 작첨 고산우롱차(탄배)

오늘은 비도 오고 우중충 하니 탄배향 거기다 후덥지근하니 가벼운 우롱~ 뭐가 있을까 보다가 작첨 고산우롱차(탄배)가 보인다. 그래 오늘은 너다.

처음엔 작첨이 대만 지역이름인줄 알았다. 그런데 찾아보니 雀尖(작첨: 참새작, 뾰족할 첨), 「참새의 뾰족한 혀」라는데 그렇담 이건 울나라 잭살(작설)차 인가?

그런데 울나라 잭살은 하동 소엽종 홍차인데 대만은 우롱차군. 지역도 다르고 불리는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뜻의 차가 있는걸 보면 누가 따라한건지 아니면 다들 참새의 혀에 관심이 있었는지 몰겠다.ㅎㅎ 우롱이니 85~90도 물을 넣고 우린다.

딱 오늘 마시고 싶던 차인데 탄배향이 무겁진 않은데 이 탄배향이 드라마틱하게 꽃향으로 바뀐다. 오우!

신기하다. 꽃향도 향수처럼 느껴질 정도인데 화장품 느낌이 아니다.

탄배향의 무게감으로 꽃향도 차분하게 우아하게잡아주는 느낌. 차분한 봉황단총같다.

'어머! 이건 사야햇!'

님이 오셨다. ㅋㅋㅋ 하지만 대만차를 사야할게 있어서 그분을 물리치고 내 지갑...